“삼성전자 ‘뉴아이패드’ 효과, 수십억달러”
패널·칩 공급, “애플 삼성 기술 의존” …포브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 2012-03-16 04:46:16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이다. 뉴 아이패드 판매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장중 600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물론 투자자들 역시 즐거울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뉴아이패드 효과로 진짜 표정관리를 해야할 이는 또 있다. 뉴아이패드에 소위 ‘레티나 디스플레이’ 패널과 A5X 핵심 칩을 공급한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 뉴아이패드 효과만 어림잡아 수십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가 애플 뉴아이패드의 패널 및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으로 수십억 달러 이상의 매출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뉴 아이패드 판매 하루를 앞두고 신제품 효과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최단기간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올해 아이패드 예상 판매량도 6천만대 돌파를 낙관하는 등 연일 눈높이가 높아지는 추세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600달러를 돌파, 월가는 벌써부터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로 한 껏 부풀었다.
예상대로 뉴아이패드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애플의 최대 경쟁자이자 핵심 부품공급업체인 삼성전자의 뉴 아이패드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
포브스는 뉴아이패드가 5천만대 가량 판매될 경우를 가정, 삼성전자가 수십억달러의 관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5천만대 뉴 아이패드에 A5X 프로세서 공급으로 개당 30달러씩, 총 15억달러를, 또 이중 절반가량에 패널을 공급한다 해도 대당 50달러씩 총 12억5천만달러가 가능하다는 것.
이들 추정치가 정확하지 않지만 핵심 패널과 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뉴아이패드 효과가 적어도 1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경쟁, 최근 법적공방을 겪고 있지만 애플이 삼성전자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애플의 부품 공급계약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 일각에서는 올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부품 공급계약 규모가 110억달러로 사상최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로이터는 아이픽시트(iFixit)를 인용, 뉴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5X가 삼성전자가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퀄컴의 LTE칩과 도시바와 엘피다의 메모리칩이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Leave a comment